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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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유정선배'여서 고마워요

기사입력 2016.01.06 00:16 / 기사수정 2016.01.06 00:2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유정 역을 완벽 소화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2회에서는 홍설(김고은 분)이 유정(박해진)에 대한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내가 그동안 '밥 먹자, 밥 먹자' 너무 몰아붙였지. 너랑 얘기 한 번 하고 싶었거든. 수강신청 일도 네가 오해할 수 있는 건데. 미안"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홍설은 '교활한데. 교활한가, 아닌가'라며 유정에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홍설은 "그 일은 제가 선배를 잘못봤던 거고. 사실 이것도 제가 샀어야 하는 건데"라며 오해를 풀었고, 유정은 "​그럼 더 미안해하지 말고 다음에 네가 저녁 사. 그때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거 먹자"라며 능청스럽게 대했다. 그동안 홍설은 유정의 이중성을 알고 경계해왔지만, 유정의 호의가 계속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홍설은 1년 전 김상철(문지윤)의 횡령을 고발한 사람이 하재우(오희준)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홍설은 '선배 범인으로 오해했던 거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재우 선배 얘기 할 수도 없고'라며 고민했다. 결국 홍설은 유정에게 "제가 밥을 살까요? 제가 그동안 선배를 많이 오해한 것 같아요. 제가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라 사람을 제 마음대로 판단하고 오해하고 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고칠 거예요"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하재우는 다정하게 대화하는 유정과 홍설을 지켜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유정은 하재우에게 "상철 선배 때문에 힘들지. 다들 상철선배 이상한 거 알아. 계속 그렇게 당하고만 있을 거야?"라며 개강파티 영수증을 건넸고, 하재우는 "회비 없다더니 또 빼돌렸네. 김상철 잘 걸렸다"라며 이를 갈았다. 홍설이 알게 된 것과 달리 하재우가 김상철을 고발할 수 있도록 유정이 부추긴 셈. 

또 유정은 홍설이 강아영(윤예주)과 이어주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실망감했다. 유정은 홍설에게 "난 요즘 우리가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도 나한테 다가온 이유가 있었구나. 너도 남들과 똑같아. 너랑 밥 한 번 먹기 참 힘들다"라며 상처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유정과 백인호(서강준)가 재회했다. 백인호는 과거 유정과 악연이 있었음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유정의 정체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졌고, 유정 역의 박해진은 선과 악을 오가는 두 얼굴로 완벽 변신해 몰입도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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