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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 임도헌 감독 "김명진, 더 잘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6.01.03 17: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임도헌 감독이 풀세트 접전 끝 역전승을 이끌어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1-25, 25-15,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승점 2점을 추가해 14승 7패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1,2세트만 해도 외국인선수 그로저의 공백으로 쉽게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반격에 들어갔고 결국 내리 세 세트를 잡아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임도헌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역전을 해 고생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전 '누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로저가 있어도 질 때도 있고, 없어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그래도 지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만큼 한 세트를 잡을 수 있으면 세 세트도 다 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21득점을 올리면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도헌 감독은 "시즌 들어오기 전에 (김)명진이 잘해줬다. 연습 경기에서 9승 1패를 했다. 그정도면 그로저가 빠진 6경기 중에서 몇 경기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초반에 긴장했는데, 나중에 잘해줬다"며 "김명진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그래서 KOVO컵부터 계속 기회를 줬다. 2단 공격을 라이트에서 칠 수 있는 사람이 명진이 밖에 없다. 그래서 명진이를 안 넣을 수 없다. 오늘 활약으로 그로저가 와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명진이를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운용 폭이 넓어졌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코트 안과 밖에서 고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선규에 대해서 "아무래도 고참이고, 주장 (고)희진이가 없어 그런 부분을 부탁했다. 주장이 중간 매개체를 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류윤식에 대해서는 "OK저축은행전보다 리시브가 좋았다. 공격은 명진이나 다른 공격수가 해줄 수 있지만 리시브는 네가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리시브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의 다음 경기는 9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다. 약 6일 정도의 휴식기를 앞둔 임도헌 감독은 "웨이트를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다. 나중에 경기가 연속적으로 있는데 이에 대비해야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잘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수도 좋다. 외국인선수가 있으면 장점이 있지만, 없어도 국내선수들간의 호흡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음 경기에 승리 의지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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