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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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빠진' 삼성화재, 풀세트 끝 대한항공 7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6.01.03 16:26 / 기사수정 2016.01.04 00: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짜릿한 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1-25, 25-15,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승점 2점을 추가해 14승 7패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7패(14승)째를 당하면서 연승이 6에 멈췄다.

1세트 1~2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지태환과 최귀엽이 블로킹 득점에서 성공하면서 15-12로 삼성화재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김형우의 블로킹과 모로즈의 시간차,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20-20으로 세트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한 대한항공은 모로즈의 백어택 뒤 김형우의 블로킹이 다시 나와 역전에 성공했고, 김형우는 24-21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가로막기 득점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다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정지석이 블로킹에 이어 오픈 공격 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곧바로 상대 범실과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다시 한 점차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17-16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모로즈와 정지석이 잇따라 최귀엽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고, 여기에 모로즈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득점에 성공하면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2세트도 대한항공이 챙겼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선규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낸 삼성화재는 계속된 상대 범실 속에 차근 차근 점수를 쌓아 나갔다.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김학민, 한선수, 모로즈를 빼면서 4세트를 대비했고, 3세트는 25-15로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

4세트 다시 대한항공의 역습이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모로즈의 퀵오픈 공격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시브에 안정을 찾은 삼성화재는 이선규를 활용한 속공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이내 9-9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다시 모로즈와 정지석이 잇따라 백어택을 꽂아넣으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최귀엽과 김명진이 분전을 펼쳤고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류윤식과 김명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대한항공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결국 승부는 5세트로 갔다.

5세트 김명진의 백어택 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삼성화재는 지태환이 속공과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정지석이 분전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5세트를 잡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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