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26
연예

[XP초점] SBS 연기대상,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판도

기사입력 2015.12.31 07:02 / 기사수정 2015.12.30 17:2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상의 개수는 한정돼 있고, 호연을 펼친 배우는 너무나도 많다. 2015 SBS 연기대상, 어느 때보다 판도를 예상하기 어렵다.
 
2015년 SBS 드라마는 모두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둬들였다. 좋은 의미로, 화제작을 손꼽기 어렵다. 대상후보는 자그마치 4명. 연초 방영된 '펀치' 김래원, 20% 넘는 시청률 기록한 '용팔이' 주원, 역대급 1인 2역 연기로 극찬받는 '애인있어요' 김현주와 '육룡이 나르샤'의 중심 유아인이 그것. 

연초 방영된 '펀치' 속 김래원의 연기력은 매회 시청자 극찬을 이끌어냈을 정도니 가타부타 설명 필요없다. 게다가 김래원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용팔이'를 제작했으니 2015년 SBS 드라마와도 꽤 밀접하다. 주원은 '용팔이'로 또 한 번의 '주원 불패신화'를 썼고, 김현주는 연기는 '애인있어요'의 저조한 시청률에도 형형히 빛 발한다. 현재 방송 중인 '육룡이 나르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유아인에게 대상을 안겨줄 수도 있다.
 
대상후보 뿐이랴. SBS 드라마에서 활약했고, 또 활약 중인 배우들 상당하다. 조재현은 '펀치'에 이어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고정 출연하며 SBS 드라마 예능 전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3년 신설된 특별상 부문이 올해 연기대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조재현에게 특별상의 영광 돌아갈 가능성 농후하다. 3사 PD들이 뽑은 배우상 수상도 염두에 둘 수 있겠다.



또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인 신세경, '냄새를 보는 소녀'와 '리멤버'에서 절대 악으로 변신한 남궁민은 올해 SBS 드라마만 두 편 출연한 '우수사원'. 연기도 잘하니 연기대사에서 수상 유력한 배우로 꼽히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와 '육룡이 나르샤'에 모습을 드러낸 공승연 역시 SBS가 발굴한 올해의 뉴 스타다.
 
단 한 작품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도 왕왕 존재한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유아인은 물론이고 박혁권 천호진은 주연 못지않은 임팩트로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화제 모으고 있다. '애인있어요' 지진희도 시청률로 재단하기 힘든 역대급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가면' 수애 유인영의 연기 합도 꽤 좋았다. 연기력 논란을 이겨낸 김태희는 지상파 3사 드라마 통틀어 '2015년 화제의 배우'라 평하기 부족함 없다. 
 
새 얼굴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상류사회' 박형식 임지연,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육성재,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등은 흠결없는 연기력으로 차세대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돌' 꼬리표를 떼어내고 배우로 우뚝 자리할 수 있었던 데는 SBS 드라마의 작품성 무시할 수 없다.

이렇듯 좋은 연기 펼친 배우 많으니 누구에게 상을 줘도 수긍가는 결과다. 때문에 아무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토록 판 읽기 어려운 연기대상이라니. SBS는 기분 좋은 장고를 거듭 중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