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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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야구' 양신팀-종범신팀, 혈투 끝에 5-5 무승부

기사입력 2015.12.06 15:51 / 기사수정 2015.12.06 16:47



[엑스포츠뉴스=고척돔, 조은혜 기자]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12월의 올스타전'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서 양신팀과 종범신팀이 무승부를 거뒀다.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HOPE+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서 양신팀과 종범신팀이 5-5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2,3회 2년 연속 양신팀을 꺾었던 종범신팀은 이번 해에는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뒤 승부치기로 승리를 가져왔다. 

시즌 중이라면 보기 힘든 라인업이 꾸려졌다. 종범신팀은 박효준이, 양신팀은 정수빈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유희관과 김광현, 니퍼트, 엄상백, 윤석민, 심동섭 등 투수들이 타선에 이름을 올리며 타자로 나섰다. 

양신팀이 1회 먼저 선취점을 냈다. 유희관이 출루한 뒤 실책으로 진루, 김광현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양신팀이 먼저 1-0으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양신팀은 2회 점수를 더 벌렸다. 진갑용이 좌전2루타로 출루해 박철민의 3루타에 홈을 밟았고, 이어 최형우까지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송승준까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4-0을 만들었다.



종범신팀은 5회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양신팀 마운드에는 허경민. 선두 이대은이 좌전2루타를 치고 나가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들어오면서 1-4가 됐고, 이어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때려낸 민병헌이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그라운드 홈런을 완성, 홍성흔과 함께 홈으로 들어오면서 3-4로 바짝 쫓았다.

그러나 양신팀은 6회말 유창식이 3루타를 치고 나가 김현수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한 점을 추가해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이우선 코치가 등판한 8회초, 종범신팀은 홍성흔 3루타에 이어 이여상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4-5로 또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종범신팀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9회초 마운드에는 조웅천 코치. 선두 윤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이종범 감독의 진루타에 3루를 밟았다.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끝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종범신팀은 9회말 마무리 투수로 김선우 해설위원을 내세웠고, 양신팀이 9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9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이후 배지현 아나운서와 박지영 아나운서의 달리기 대결로 승부치기를 벌였고, 결국 종범신팀의 배지현 아나운서가 먼저 들어오며 종범신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돔,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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