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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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보미 "조 편성, 선수 의견 위주로"

기사입력 2015.12.02 07:00 / 기사수정 2015.12.02 16: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제 이틀 남았다. '주장' 이보미(27)의 리더십 키워드는 '경청'과 '신뢰'다.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4개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총상금 1억엔)'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KLPGA),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여자 투어 선수들이 출전해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한일 대항전이 발전된 형태로 올해 처음 열린다. 각 팀 9명의 선수를 선발해 총 36명이 출동한다.

대회 첫날인 4일 포볼(2인 1조로 된 조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더 좋은 점수 선택) 4경기를 시작으로 둘째 날 포섬(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플레이) 4경기,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9경기로 치러진다. 승리할 경우 3점, 무승부 1점, 패 0점이 주어진다.

처음 치러지는 대회, 여기에 4개 팀이 격돌한다. 경험이 있는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도 모두 생소한 방식이다.

'주장' 이보미도 신중하다. 대회 준비에 한창인 이보미는 1일 매니저를 통해 "아직 전략 수상을 구체적으로 하진 않았다. 서로 의견을 모아 팀을 짜보려 한다"며 조 편성에 선수들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 당일 선수 컨디션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팀을 구성할 수도 있다"며 필요한 순간에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약속했다.

가장 많은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승부처로 꼽았다. 이보미는 "첫째, 둘째 날(포볼, 포섬)에는 프레지던츠컵을 봐도 실력 차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결판은 싱글매치에서 난다"며 "우리 선수들 기량이 출중해 걱정은 없다"고 팀원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보미는 거듭 "한국 선수들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하며 "첫 주장 역할을 맡아 많이 떨리지만, 연장자로서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내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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