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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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메이즈러너2', 더 커진 스케일 속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기사입력 2015.09.17 10:48 / 기사수정 2015.09.17 10: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이 16일 개봉했다. 스케일은 더욱 커졌고, 생존을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 역시 치열해졌다.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국내 개봉한 '메이즈러너' 1편은 28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을 거뒀다. 할리우드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를 비롯해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며 2탄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다.

목숨을 걸고 미로에서 탈출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 뉴트(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민호(이기홍),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 등 러너들은 누군가의 손길을 받아 의문의 공간으로 내던져진다. 도움이라고 믿었던 손길의 주인공은 또 다시 위키드였고, 이들은 위키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 번 탈출에 나선다.

폐허로 변한 도시 스코치와 광활한 모래사막 등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은 영화를 보는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다.

플레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인 크랭크의 습격과 자신들을 끊임없이 뒤쫓는 위키드의 압박 속에 러너들의 행군은 고난의 연속이다. 이어 그 속에서 위키드에 대항하는 또 다른 인물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당당히 맞서나가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러너들의 행보는 스릴을 더하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러너들의 리더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토마스와 우직하게 그를 돕는 민호와 뉴트 등 기존 출연진들은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 러너들이 위키드 기지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아리스(제이콥 로플랜드)와 러너들의 조력자가 돼 주는 브렌다(로사 살라자르), 또 다른 곳에서 위키드를 향한 저항의지를 내보인 해리엇(나탈리 엠마뉴엘)을 비롯해 위키드 기지의 책임자 잰슨(에이단 길렌) 등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개봉 첫 날 11만10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편 '메이즈러너'의 8만3355명의 기록을 넘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리즈 마지막 편인 '메이즈 러너: 더 데스 큐어'는 2017년 2월 개봉 예정이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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