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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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EU] 프나틱, 2연속 우승, H2K는 롤드컵 확정

기사입력 2015.08.24 08:00 / 기사수정 2015.08.24 08:27

송희라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프나틱이 다시 한번 유럽의 왕좌에 올랐다.

24일 0시(한국시각) 스톡홀름에서 열린 LCS EU 결승전에서 프나틱이 오리젠을 3대 2로 꺾었다.

프나틱은 한국인 용병 ‘레인오버’ 김의진과 ‘후니’ 허승훈이 있는 팀이다. 두 사람은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프나틱 소속으로 활약했다. 반면 오리젠은 작년까지 프나틱 소속이던 ‘소아즈’ 폴 부아예,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있는 팀이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은 ‘신 프나틱’과 ‘구 프나틱’의 대결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리젠이 먼저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오리젠은 바루스의 꿰뚫는 화살로 적 진영을 붕괴시켰다. 또한 폴 부아예의 갱플랭크가 대치 상태에서 궁극기로 적 체력을 깎았다. 결국 프나틱은 갱플랭크와 바루스의 매서운 포킹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선 허승훈이 갱플랭크를 택했다. 여기에 오리아나와 트리스타나의 조합이 더해졌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는 오리아나의 실드를 받아 과감한 앞점프를 선보였다. 즉, 갱플랭크의 포킹으로 적 체력을 깎은 다음, 트리스타나가 제거하는 그림이 나온 것. 2세트는 프나틱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 역시 프나틱의 승리였다. 프나틱은 초반부터 오리젠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김의진은  협곡 곳곳을 누비며 어시스트를 올렸고, ‘옐로우스타’ 보라 킴은 쉔 궁극기로 체력이 낮은 챔피언을 보호했다. 특히 마르틴 라르손은 트리스타나로 펜타킬을 기록했다. 

오리젠은 4세트에서 룰루와 트리스타나 조합으로 역전을 노렸다. 한편 보라 킴은 유럽 최초로 탐 켄치 서포터를 보여줬으나, 룰루의 실드와 궁극기를 등에 업은 트리스타나를 저지할 수 없었다. 트리스타나는 유령 무희를 두 개 사서 공속에 치중했고, 순식간에 프나틱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세트. 프나틱은 럼블과 올라프 등 각자 잘 하는 챔피언을 골라 소규모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오리젠의 주요 딜러인 트리스타나를 끊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이 늦춰진 트리스타나는 지난 세트만큼 맹활약할 수 없었고, 이는 프나틱이 5세트 승리를 거머쥐는 원동력이 됐다.

오늘 경기로 프나틱은 유럽을 2연속 제패했다. 또한 지역 1위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나틱은 롤드컵에 4번 진출한 팀이 됐다. 

한편 ‘류’ 유상욱의 H2K 역시 서킷 포인트 120점을 확보해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준우승팀 오리젠의 서킷 포인트는 90점으로 롤드컵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mellowxing@xportsnews.com /사진= LoL Esports 공식 Flickr

송희라 기자 mellowx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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