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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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우천휴식' LG-kt, 약일까 독일까

기사입력 2015.07.26 11:17 / 기사수정 2015.07.26 1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와 kt wiz가 뜻밖의 긴 휴식을 끝내고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kt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 3연전이 계획돼 있었지만 '장맛비'로 앞선 2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이제 세번째 경기 만을 앞두고 있다. 다행히 이날은 비 예보가 없어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계속된 비는 두 팀의 선발투수를 바꿨다. LG와 kt는 당초 헨리 소사와 크리스 옥스프링을 예고하면서 외인 맞대결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의 우천으로 두 외국인 투수는 몸만 풀다가 우규민, 정대현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우규민은 올시즌 12경기에 나와 4승 5패 3.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넥센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올시즌 20경기에 출장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남긴 정대현은 전반기 중반부터 호투를 펼쳐왔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두산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호투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후반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첫 테이프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변수는 타자들의 타격감이다. 두 팀 모두 지난 22일경기에서 필승조를 내보냈지만 사흘간의 휴식을 통해서 충분한 체력회복을 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경우는 긴 휴식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LG의 경우 좌투수 상대 타율이 2할3푼1리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고, kt는 4번타자 댄블랙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그만큼 자신의 약점 극복과 함께 빠르게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월요일 휴식을 맞이한다. 그만큼 총력전으로 펼쳐질 공산이 높다. 두 팀은 나란히 지난 22일 경기를 승리로 끝맺었다. 과연 3일 간의 휴식을 '약'으로 만들어 연승을 달리게 될 팀은 누가 될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우규민(좌), 정대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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