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kt 위즈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양의지에게 허용한 연타석포에 울었다.
옥스프링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8승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1회말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수빈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민병현을 포스아웃했고, 도루를 시도한 정수빈을 잡아냈다.
2회말 오재원을 투수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 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허경민과 김재호를 범타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말 민병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정수빈에게 몸맞는공을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로메로를 투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양의지에게 또다시 솔로 홈런을 내주며 2실점째를 한 옥스프링은 이후 오재일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막았다.
5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한 옥스프링은 이후 김현수와 로메로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6회말 오재원을 3루수 땅볼,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오재일 마저 삼진 처리했다. 7회말에도 두산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kt 벤치는 8회말 마운드를 옥스프링에서 홍성용으로 교체했다.
옥스프링은 이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달 4일 SK전부터 이어오던 '5연승'이 마감됐다. 그는 이날 경기 전 두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패 12⅔이닝 5실점(4자책) 11탈삼진 5볼넷 평균자책점 2.84으로 호투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지만 승리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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