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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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월드컵서 첼시 동료들과 붙고 싶다"

기사입력 2015.06.09 07: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여자월드컵에서 팀 동료가 뛰는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이디스 소속 선수들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된 3명과 함께 지소연도 큰 비중으로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윤덕여호의 핵심이다.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어줄 선수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강호인 브라질과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지소연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 첫 월드컵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국이 목표로 하는 16강에 오르면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잉글랜드에는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선수 3명이 선발돼 월드컵에서 팀 동료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소연은 "그들이 잘하길 희망한다. 분명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면서 "한국이 잉글랜드와 붙길 바라며 가능하다면 결승전에서 맞붙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를 월드컵에서 만나는 것은 90분 동안 우정으로 서로 맞서는 것이기에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동반 선전을 기대했다. 
 
지소연은 앞서 여러번 밝혔듯 이번 대회를 국내 여자축구 부흥을 위한 무대로 삼고 있다. 월드컵에서 선전해 여자축구 불모지인 국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다.  

지소연은 "한국의 여자 축구를 향한 열기는 영국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으면서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책임감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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