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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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일곱둥이, 마음도 웃음도 쑥쑥

기사입력 2015.05.18 07:4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슈퍼맨'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1년 전 영상과 비교하니 몸과 마음도 쑥쑥 자랐다. 
 
17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78회 '벌써 일년'에서는 1년 만에 부쩍 자란 슈퍼맨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몸이 자란 만큼 아이들은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심도 좋아졌고, 사회성도, 체력도 폭풍 성장했다. 
 
아이들은 1년 전에는 하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해냈다. 1년 전에 시구하는 아빠의 등에 업혀있던 서준은 1년 만에 혼자서 시구를 했다. 아빠의 “던져”라는 신호에 즉각 반응하며 공을 척척 던졌다. 비록 서언은 마스코트 '턱돌이'에 놀라 아빠 품에 안겨있었지만, 서준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공을 쥐고, 정확하게 포수를 향해 던졌다. 시구 이후 아이들과 함께 치킨을 뜯으며 야구를 보는 등 이휘재는 시구만 하고 돌아가야 했던 1년 전을 떠올리며 아이들의 폭풍 성장에 감격해 했다.
 
사랑은 단짝 친구 유토와 함께 1년 전에 찾아갔던 체조 교실에 다시 갔다. 당시 어색해하며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채 돌아왔던 사랑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아빠 추성훈을 흐뭇하게 했다. 스트레칭은 물론 오래 매달리기는 유토보다 더 잘했다. 승부욕도 남달라져, 유토와 달리기 시합에서 지고 나서 아쉬운 듯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재차 이뤄진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겼지만, 이후 슬퍼하는 유토를 보며 마음이 쓰이는 듯한 표정을 보이는 등 내면이 성장한 모습도 감동을 줬다.
 
1년간 아빠의 손을 잡고 세상 곳곳과 마주했기 때문일까. 아이들은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곳에 가서 보고 배우면서 1년 사이 내면도 부쩍 자랐다. 어느 누구와도 금새 어울릴 정도로 사회성이 좋아졌고, 서로를 챙기는 마음도 남달라졌다. 특히 사랑은 어느새 누나가 되어 동생들을 배려하기 바빴다. 자신의 돌고래 인형을 지온에게 양보했고, 인형 때문에 싸우는 서준과 서언을 중재하기도 했다. 아침을 먹은 뒤 후식으로 꺼내온 요구르트가 모자라자 자신은 먹지 않고 모두 동생들한테 양보했다.
 
아이들의 지난 1년 간의 변화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배우고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줬던 아빠들의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던 사랑이 든든한 누나 노릇까지 하고, 친구 유토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세심한 아이가 된 것에 추성훈은 "보채지 말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다.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하고, 더 큰 곳으로 길을 내어준 아빠들의 노력이 아이들의 폭풍 성장의 원동력이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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