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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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극적 결승골' 한국, 러시아와 1차 평가전 승리

기사입력 2015.04.05 16: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소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러시아와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대비해 17년 만에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이다. 

지소연과 박은선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윤덕여 감독은 여민지와 유영아를 최전방에 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빠른 패스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표팀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방점을 찍지 못했다.

전반 21분 유영아가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틈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좌우 풀백을 과감하게 공격적인 위치까지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폈다. 때때로 크로스를 통해 슈팅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문을 향한 위협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이금민과 박희영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줬다. 후반도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중반 이금민이 상대 뒷공간을 침투해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정확도가 문제였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에도 골을 넣지 못하던 대표팀은 후반 30분 지소연까지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소연은 투입과 함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발끝을 예열했고 한 차례 더 위협적인 슈팅을 통해 러시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소연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간 대표팀은 후반 45분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문전 혼전 상황서 지소연이 정확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기대감을 안겨준 대표팀은 오는 8일 장소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러시아와 한 번 더 평가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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