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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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는 날' 최태환 "탈모 캐릭터, 부담 없었다"

기사입력 2015.03.27 16:06 / 기사수정 2015.03.27 16: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머리 심는 날'의 최태환이 탈모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의 '머리 심는 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종선PD와 배우 최태환, 하은설, 장성범이 함께 했다.

극 중에서 최태환은 조기탈모를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 변인범을 분한다. 변인범은 취업이 안 되는 이유가 자신의 탈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모발이식만 하면 자신감을 갖고 새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이날 최태환은 '젊은 나이에 탈모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부담이 되는 부분은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을 가진 것은 없었다. 탈모를 가진 분들의 시련이나 설움, 억압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또 "외모적으로 제가 화면에 나왔을때 멋있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부분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단순히 탈모 때문이 아닌, 자기의 문제점들을 합리화시켜버리는 부분을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화면에 나온 제 모습을 보니 '나도 머리가 빠지면 저렇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즐겼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PD는 "최태환 씨가 수많은 특수분장에 시달려서 머리카락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춘 블랙코미디 '머리 심는 날'은 '딱 한방 또는 한 가지만 잘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사는 탈모가 콤플렉스인 남자주인공이 뜻밖의 횡재로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이를 통해 삶은 살만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장드라마다.

'머리 심는 날'은 오는 27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머리 심는 날'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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