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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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스틴슨, LG전 4⅔이닝 6K 8실점

기사입력 2015.03.14 14:30 / 기사수정 2015.03.14 14: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피홈런 2개가 '카운터 펀치'가 됐다.

스틴슨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NC를 상대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스틴슨은 이날 LG를 상대로 4⅔이닝 9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가뿐했다. 1회초 LG의 안익훈-손주인-채은성을 차례로 상대한 스틴슨은 3명의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익훈과 채은성은 헛스윙 스트라이크 아웃, 손주인은 바라보는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회에는 1회와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낸 후 스틴슨은 이병규(9)에게 가운데 담장을 완벽히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후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정의윤, 유강남, 김영관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안익훈부터 시작된 3회는 또다시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안익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스틴슨은 손주인을 1루 땅볼, 채은성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스틴슨은 KIA가 3-2로 앞선 4회 2사 이후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석환이 초구에 3루 플라이로 물러나 공 11개로 4회를 끝낼 수 있었다.

4회까지 투구수 69개를 기록한 스틴슨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지만, 리드는 지키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유강남의 타구가 우익수 김다원의 키를 넘어가는 장타가 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영관의 타구도 우익선상 안으로 흘러나갔다. 2연속 장타로 1실점 한 스틴슨은 손주인의 타구가 묘하게 2루수 최용규 뒤로 흘러나가 또 1점을 내줬다. 

3-4로 역전이 된 상황에서 스틴슨은 2사 주자 1,3루에서 맞부딪힌 이병규(9)에게 또다시 초구를 통타당했다. 이병규의 타구가 우측 펜스 방면으로 흘러나가 주자 1명이 득점을 올렸고, 정의윤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은 후 교체됐다. 최종 투구수는 96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쉬 스틴슨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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