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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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3점포' KIA, 삼성 꺾고 시범경기 2연승

기사입력 2015.03.11 15:36 / 기사수정 2015.03.11 15: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창원 NC전 승리 이후 2연승이다.

이날 KIA는 경기 초반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의 화끈한 홈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와 2회 득점 없이 물러났던 KIA는 3회초 삼성의 선발 투수 장원삼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최병연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원섭의 안타로 1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필이 장원삼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137km짜리 직구였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후반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6회 선두타자 최희섭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황대인의 안타와 최용규의 희생플라이로 대주자 박기남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7회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신종길이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6-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이날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2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실전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최고 구속은 145km.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준혁도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등판한 박준표가 2실점, 8회 김태영이 1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마무리 후보 심동섭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방망이 침묵이 아쉬웠다. 4회까지 안타를 한개도 기록하지 못한채 볼넷, 상대 야수 실책으로만 베이스를 밟았고, 후반 3점을 내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점수차를 더 좁히는데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브렛 필 ⓒ KIA 타이거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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