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대전시티즌과 광주FC가 승격팀 돌풍을 다짐했다.
대전의 조진호 감독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에서 "승격팀이지만 당당하게 맞서겠다. 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운용해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3년 리그 최하위로 강등돼 1년 만에 돌아온 대전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의 돌풍을 잇겠다는 각오다.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지은 대전은 재계약과 이적의 갈림길에 있던 아드리아노가 잔류를 선언했다. 32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주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대전의 주장인 수비수 윤원일은 "아드리아누를 주목해줬으면 한다. 챌린지를 정복한 그가 클래식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고 당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끌어 내리고 1부리그에 오른 광주는 K리그 클래식은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 감독도 K리그 챌린지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올라온 광주의 응집력을 경계하고 있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지난해 승격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주변에서 의아해 했다.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법이다. 하지만 확실히 K리그 클래식은 노는 물이 다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패기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은 오는 7월 개막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조진호 감독(위), 남기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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