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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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호날두 "홈 팬들께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5.01.16 08:10 / 기사수정 2015.01.16 08: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고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전반 1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탓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내심 역전을 기대했던 레알 마드리드였다. 경기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은 잔치 분위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가 트로피를 들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푸스카스 상을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베스트11에 선정된 세르히오 라모스, 토니 크로스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90분이 지난 후에 레알 마드리드는 고개를 숙였다. 라모스와 호날두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토레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보 후퇴도 필요하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이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 다시 떳떳하게 고개를 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틀레티코에 대해 "좋은 팀이고 한결같다"면서도 "매력적인 축구는 아니다. 상당히 수비적이고 세트피스만 기다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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