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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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불분명' 가네코 "더 높은 곳을 보겠다"

기사입력 2014.12.22 10:53 / 기사수정 2014.12.22 10:54

나유리 기자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FA 투수 가네코 치히로(31)가 포부를 내비쳤다.

가네코는 21일 일본 고베시에서 열린 2014 야나세오릭스버팔로스 MVP 수상 출고식에 참석했다. 22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가네코는 이 행사에서 "내년 소속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며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 소속되고 싶다는 의중을 둘러 표현했다.

오릭스의 '에이스'인 가네코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007년 오릭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가네코는 2012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2010년 204⅓이닝을 돌파하며 17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마크한 가네코는 지난해 223⅓이닝 55실점(50자책) 200탈삼진 평균자책점 2.01로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는 191이닝 48실점(42자책) 199탈삼진 평균자책점 1.98로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그는 올해 리그 MVP,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등 주요 부문 1위를 석권하며 골든글러브와 사와무라상까지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유리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가네코는 현재 재활에 힘쓰고 있다. 당초 메이저리그 진출설과 수술 한 몸 상태가 확실치 않다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그가 국내 FA를 선언한 후에도 여러개의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오릭스가 '가네코 잡기'에 나선 가운데, 별 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한신 타이거즈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신은 가네코에 4년 20억엔(약 183억원)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하며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신의 주도 하에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네코 또한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1년전 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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