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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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3점슛 폭발' KT, LG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4.12.06 17:52 / 기사수정 2014.12.06 17:54

나유리 기자
6일 부산 LG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조성민(오른쪽) ⓒ KBL
6일 부산 LG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조성민(오른쪽) ⓒ KBL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단독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91-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 12패로 단독 5위를 지킨 KT는 최근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시즌 15패(8승)를 추가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KT가 우세했다. 이재도의 3점슛으로 1쿼터를 시작한 KT는 이재도에 이어 오용준까지 3점슛 4개가 연달아 터지며 16-4로 크게 앞섰다. LG는 문태종과 이지운의 3점슛으로 반격을 시작했으나 KT는 이재도, 찰스 로드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가 25-18로 7점 앞선 2쿼터. 조성민이 외곽포를 연달아 꽂아 넣은 KT는 조성민과 찰스 로드의 합작 활약을 앞세워 26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LG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초반 자유투 찬스를 살리며 상대 파울을 유도해낸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살아나면서 24점을 만회했다. 점수차는 5점으로 좁혀들었다.

LG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문태종, 김시래, 제퍼슨이 연속 득점을 올리는 동안 KT의 공격은 단 2점으로 묶였다. 여기에 김영환과 김시래, 크리스 메시가 슛을 성공시킨 LG는 3쿼터에 23점을 올려 65-65로 동점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KT 전태풍과 LG 유병훈이 슛을 한개씩 주고 받았고, 찰스 로드의 덩크슛이 터지자 이번엔 메시가 득점을 올렸다. 여전히 동점인 상황에서 오용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KT는 이광재의 3점슛과 전태풍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LG는 제퍼슨이 덩크슛을 꽂아넣었지만 추가 득점을 살리지 못했다.

LG의 공격을 끊어낸 KT는 4쿼터 중반 조성민의 시원한 3점슛이 터졌다. 7점차 리드 상황에서 LG가 문태종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가 다시 좁혀들었으나, 전태풍이 가로채기에 성공한 kt는 골밑 득점과 문태종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마지막까지 LG가 추격하면 KT가 달아나는 형국이었다. 제퍼슨의 득점이 나오자 조성민이 이번에는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레더의 턴오버로 위기를 맞은 후에도 어김없이 조성민의 3점슛이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양팀은 다시 3점슛을 1개씩 주고 받았지만 승리는 KT의 몫이었다.

이날 KT 조성민은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복귀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 팀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 3개로 눈길을 끌었다. 찰스 로드도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KT는 3점슛 9개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LG는 제퍼슨이 31점 17리바운드, 문태종(12점)과 김영환(11점), 김시래(12점) 등이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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