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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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찰하노글루, '친정' 함부르크 골문 겨눈다

기사입력 2014.11.01 12:12 / 기사수정 2014.11.02 01:26

김형민 기자
손흥민-찰하노글루 ⓒ AFPBBNews=News1
손흥민-찰하노글루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함부르크 출신 듀오가 친정을 향해 함께 칼을 겨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하칸 찰하노글루가 그 주인공들이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함부르크와 2014-201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단연 눈길이 가는 곳은 손흥민과 찰하노글루다.

이번 경기에서 둘은 친정 함부르크에 맞서 경기를 펼친다. 둘은 함께 함부르크에서 성장했다. 지난 2010년부터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이 1년 먼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어 찰하노글루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한 후 손흥민의 뒤를 따랐다.

이후 두 선수는 레버쿠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부동의 왼쪽 날개로, 찰하노글루는 시드니 샘(샬케04), 엠레 찬(리버풀)의 빈 자리를 채웠다. 최근에는 중원으로 이동해 지원하고 공격하며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함부르크는 '졸업생' 손흥민과 찰하노글루를 함께 막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찰하노글루의 몸상태가 변수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손흥민과 함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현지의 관심도 크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많은 것들이 함부르크 출신으로 임테크 아레나로 돌아온 미드필더 찰하노글루의 경기 운영에 달렸다"면서 "또 다른 함부르크 출신 손흥민도 선발 출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리그 5호골 사냥에 나선다. 좋은 기억들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라운드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독일 무대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89분 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리는 '새드 드라마'를 연출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함부르크의 골문을 가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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