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비아이 ⓒ 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판교 테크노밸리 공연장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공개를 연기했다.
에픽하이의 소속사 YG측은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YG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공연장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18일 0시 선보일 예정이던 EPIK HIGH의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의 공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YG에 따르면 에픽하이의 '본헤이터'는 편견을 가지거나 특정 래퍼를 폄하하는 이들을 뜻하는 '헤이러', 방해자, 훼방꾼들 때문에 피곤한 이들의 편에 서는 노래다.
한편, 17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포미닛의 축하공연 중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5명이 추락했다.
현장에는 천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를 관람 중이었으며, 25여 명이 환풍구에서 공연을 보던 중 시설물이 무너져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환풍기가 많은 인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