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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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천하' 14개월 만에 종료…루이스 세계랭킹 1위

기사입력 2014.06.02 06:26 / 기사수정 2014.06.02 06:27

조영준 기자
2013 KB금융 STAR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2013 KB금융 STAR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14개월 만에 내줬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천1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이미나(32, 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전까지 박인비는 루이스에 0.22점 차로 세계랭킹 1위를 사수했다. 지난해 4월부터 5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루이스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박인비는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PGA 무대를 평정했다. 이후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사수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위협을 받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루이스의 저력은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 박인비는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이와 비교해 루이스는 지난 5일 노스 텍사스 LPGA 숏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랐다.

루이스는 지난해 4월 박인비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린 그는 14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 미국, 한국명 김초롱)은 10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혜지(24)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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