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이한철-정준일,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앨범 참여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명맥 유지를 위해 대회 출신의 쟁쟁한 가요계 선배와 젊은 '유재하'들이 뭉쳤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 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참가곡들을 한데 엮은 앨범이 30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유족들이 설립한 유재하 음악 장학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심현보, 정지찬, 이한철,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정준일, 오지은, 권순관, 재주소년 등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해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폰서의 부재로 대회가 존폐 위기에 처하며 대회 출신 동문들이 경연대회의 기획부터 홍보, 심사, 진행까지 도맡으며 대회의 유지를 이어나갔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전통이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회 출신 동문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작년 대회 참가자들을 도우며 하나의 앨범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번 앨범을 위해 스윗소로우, 이한철, 정지찬, 정준일, 오지은 등 대회 출신의 많은 선배 가수들이 직접 디렉팅에 참여해 새내기 유재하들의 감성과 장점을 한층 끌어올리는 멘토 역할을 자청, 이번 앨범이 계속해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본 앨범에는 대회 대상곡인 민주의 '서울여자'를 비롯, 참가자 개개인의 입상곡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을 위해 만든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단체 곡까지 총 11곡의 노래를 실어 작년 대회의 감동을 그대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 김영우는 "유재하 출신 선.후배들이 함께 만든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진정한 결과물인 젊은 유재하들의 앨범이 드디어 발매된다. 지금껏 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해왔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음악 팬들의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입상자들의 창작곡으로 꾸려진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앨범은 오는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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