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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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고우리, 웨딩드레스 입고 순백의 신부로 변신

기사입력 2014.04.08 14:29 / 기사수정 2014.04.08 14:29

김영진 기자
사진 = 고우리 ⓒ 로고스필름 제공
사진 = 고우리 ⓒ 로고스필름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기분 좋은 날' 고우리가 생애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설렘을 드러냈다.

고우리는 오는 19일 첫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진정한 엄친딸' 한다인 역을 맡아 '연기돌'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잘 놀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까지 예쁜 당당하고 씩씩한 '쾌활 여대생'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고우리가 곱게 올린 업스타일 헤어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주위를 해사하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눈부신 일자 쇄골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순수한 신부의 자태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오밀조밀 새하얀 꽃들과 반짝이는 큐빅 장식의 허리 벨트가 포인트로 더해진, 고우리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우리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일산의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어린 신부의 환한 미소와 설렘을 감추지 못한 채 촬영장에 들어선 고우리는 감독과 여러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은 오전부터 하루 종일 여러 장소를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졌던 상황이었다.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웨딩 촬영이 시작될 수 있었지만, 고우리는 끊임없이 홍성창 PD에게 질문을 건네고 조언을 들으며 열정을 다한 연기를 펼쳐냈다. 카메라 불이 켜지자 순식간에 극중 한다인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며 짧은 쉬는 시간에도 어김없이 연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고우리는 움직이기에 불편할 수밖에 없는 드레스를 입고도, 몇 번이고 인증샷을 찍으며 난생 처음 입어본 웨딩드레스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늦은 시간까지 지친 기색 없이 동료 배우들과 장난을 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고우리의 모습이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고우리는 드라마 초반을 장식하게 될 결혼식 장면을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몇 번이고 상의, 극 중 캐릭터에 맞는 드레스를 직접 선택했다는 귀띔이다.

고우리는 "처음 입는 웨딩드레스라 너무너무 두근거리고 설렜다"며 "극 중 다인이는 막내지만 제일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예쁜 드레스를 또 입었으면 좋겠다"고 애교 섞인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즐겁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덧붙였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고우리는 한다인 역을 통해 본연의 밝고 사랑스러움을 배가 시키며 총천연색 매력을 마음껏 선보일 것"이라며 "신입답지 않은 열정과 자세로 연기에 대해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고우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한 엄마와 세 딸의 '결혼 성공기'를 상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 사랑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로 드라마'를 그려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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