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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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출국' 안치홍 "잃었던 밸런스 100% 채운다"

기사입력 2014.01.15 14:56 / 기사수정 2014.01.15 14: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모든 선수들에게 새 시즌, 새 출발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안치홍에게는 유독 그렇다. 

안치홍은 지난 시즌 118경기에 나섰지만 2할4푼9리로 데뷔 시즌(0.235)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3개) 타점(39점) 도루(16개) 등 여러 부문에서 이전 시즌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때문에 프로 무대에 나선 후 처음으로 '연봉 삭감'이라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됐다.  

15일 오전 한대화 2군 감독을 비롯해 선·후배 야수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로 출국한 안치홍은 "사실 특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다. 작년 마무리 캠프때 되새겼던 것들을 하나도 잊지 않고 전지 훈련을 소화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무리캠프 당시에 시즌 중 잃어버렸던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100%는 아니었다. 그래서 오키나와에서 그 감각을 잊지 않고 나머지 부분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가 있느냐고 묻자 안치홍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난 시즌을 스스로 돌이켰을 때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전지 훈련때 차차 목표를 세울 생각"이라면서도 "그래도 굳이 목표를 찾자면 수비 연습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명예 회복을 다짐한 안치홍이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안치홍 ⓒ KIA 타이거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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