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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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입생' 손흥민, 전반기 9골 5도움로 연착륙

기사입력 2013.12.22 09:0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의 전반기 성적표가 화려하다. 새 둥지에서 9골 5도움(전 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져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 선발 출전, 66분을 소화하며 전반기 활약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0-1 패배를 당해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레버쿠젠맨으로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올 시즌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손흥민은 리그와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포함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수치는 시즌 초반 모든 이들이 기대했던 것에 부응하는 성적표로 평가된다.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이 확정되자 주변에선 기대감이 대단했다. 뛰어난 잠재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분데스리가, 팀, 팬들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우려와 걱정의 시각들도 있었다. 시즌 중반엔 로비 크루제(레버쿠젠) 등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이 생겼지만 이마저도 불식시키며 손흥민은 더욱 날아올랐다. 대회들 중 리그에서의 활약이 가장 눈부시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만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엔 리그에서 지지부진한 득점행보를 보였지만 친정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더니 뉘른베르크전 2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골 등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득점수를 늘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은 아쉬움을 남겼다. 2개의 도움만을 기록한 손흥민은 별들의 무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레버쿠젠과 손흥민은 후반기 파리 셍제르망(PSG)을 상대로 다시금 챔피언스리그 득점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칼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고감도 골감각을 선보였다.

[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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