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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박진영 우승, 딴따라의 '환호반 감격반' (종합)

기사입력 2013.12.15 00:35 / 기사수정 2013.12.15 00: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원한 딴따라' 가수 박진영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는 박진영이 모창능력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원희, 이지혜, 이기찬, 이봉원, 미쓰에이(민, 지아, 페이), 주영훈, 김정민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1라운드는 1994년 데뷔곡인 '날 떠나지마'로 꾸며진 가운데, '옥탑방 박진영' 변재민이 44표를 받아 탈락했다. 박진영은 '박진영 같지 않은 목소리'의 소유자로 최저 득표인 4표를 얻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성모 라운드'로 불리며 원조 가수에게 가장 어려운 무대로 꼽히는 2라운드의 경연곡은 1998년에 발매된 4집 타이틀곡 'Honey'. "가장 위기의 라운드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느끼던 박진영의 예상답게 패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탈락자는 60표를 받은 '십년이 지나도 박진영' 노을의 강균성이었다.

모창능력자들의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1996년 3집 수록곡인 '썸머 징글벨'을 미션곡으로 한 3라운드가 시작됐다.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모두 밝혀졌고, '연습생 박진영' 박성진이 65표를 얻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문기자 박진영' 이상택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2표, 5표를 획득, 4표, 7표를 기록한 박진영을 누르고 최저 득표자로 선정되며 반란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이어 1994년 1집 수록곡인 '너의 뒤에서'로 꾸며진 4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고 '듣는 음악'을 접했다. 결국 '박진영 같은 사람'으로 76표를 획득한 박진영이 이상택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3위는 단 1표만 얻은 김남종이 차지했다.

이날 박진영은 자신의 제자인 미쓰에이 멤버들과 '그녀는 예뻤다', '허니'에 맞춰 합동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모창능력자 5명은 박진영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인 '너 뿐이야'를 함께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11시에는 '히든싱어2' 자우림의 김윤아 편이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히든싱어2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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