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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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불륜을 소재로 힐링 전할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3.11.29 17:18 / 기사수정 2013.11.29 17:18

김영진 기자


▲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불륜'을 시작으로 부부간의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포부를 전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을 연출했던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에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리고 영국으로 떠났던 한혜진을 돌아오게 한 복귀작이기도 하며, 평소 다정다감한 역할을 맡아왔던 이상우가 악역으로 변신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최영훈 PD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하명의 작가의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이은 '우리 부부할 수 있을까'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라며 "불륜의 끝으로 이 드라마는 시작된다. 불륜은 부부 간의 상처를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첨예한 부분이다.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가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말 한 마디'는 사랑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평범한 주부 나은진(한혜진 분)이 남편 김성수(이상우)에게 배신의 상처를 받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요 이야기로 전개된다. 

또한 은진의 불륜 상대이자 자신만을 바라보고 결혼 생활을 이어온 송미경(김지수)의 남편 유재학(지진희)이 머리와 가슴이 부딪히며 갈등을 겪게 되는 이야기도 담겼다. 송미경은 남편 유재학의 불륜 사실을 알지만 남편에 대한 분노보다는 불륜녀인 은진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게 된다.

'불륜'을 주제로 하다면 '막장 드라마'로 치부되기 쉽다. 그간 수없는 '막장 드라마'로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포부대로 부부 간의 치유 과정을 통해 힐링을 전할 수 있을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탄탄한 필력을 자랑했던 하명희 작가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지는 이제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12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이후 한혜진이 선택한 복귀작인 만큼 그 관심이 크다. 이 관심이 방송 후에도 여전히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서준, 한그루, 이상우, 한혜진, 김지수, 지진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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