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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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코리아오픈 준결승 진출 좌절…라드반스카는 4강행

기사입력 2013.09.20 18:58 / 기사수정 2013.09.20 18: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서 돌풍을 일으켰던 장수정(18, 양명여고, 세계랭킹 540위)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8강전에서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세계랭킹 113위)에 0-2(0-6, 4-6)으로 패했다.

장수정은 한국 선수로 2006년 조윤정(삼성증권 코치) 이후 7년8개월 만에 WTA 투어 대회 단신 8강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준결승 문턱에서 아루아바레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장수정은 1세트에서 아루아바레나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못했다. 현격한 실력 차이를 실감하며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6으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집중력을 찾기 시작한 그는 1-1을 만들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자체 실책을 범하며 결국 4-6으로 2세트마저 패했다. 장수정은 비록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가능성을 증명시켰다.

톱 시드를 받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 폴란드, 세계랭킹 4위)는 베라 두셰비나(러시아, 세계랭킹 125위)를 2-0(6-2, 6-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라드반스카는 21일 장수정을 꺾은 아루아바레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라드반스카는오후 5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수정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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