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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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인지명] KT의 색깔, 그리고 '노느니 연습'

기사입력 2013.08.26 17:22 / 기사수정 2013.08.26 17:3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제 10구단' KT 위즈가 신인 지명선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KT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를 마친 뒤 지명선수 환영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영범 단장은 향후 선수 선발 계획과 '노느니 연습'으로 대표되는 훈련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KT 주영범 단장은 "기쁜 결과를 얻은 부모님과 가족분들 고생하셨고, 저희가 잘 키우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KT 야구단은 우선 지명 선수인 심재민 유희운, 1차 지명 선수인 박세웅과 군 제대선수 5명을 포함한 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오늘 신인 지명회의에서 고영표 문상철 안승한 등 15명을 선발해 총 23명의 선수가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지금까지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이어 "명장 조범현 감독 발탁에 이어 선수들도 선발하면서 구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번 선수 선발은 KT 이미지에 맞는 열정과 패기를 갖춘 선수들이다.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이 선수들이 KT 야구단을 이끌어줄 주축이 될거라 믿고 아낌없이 투자할 것. 항상 KT 위즈 야구단에 관심과 성원, 소중한 의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KT가 말하는 선수 선발 원칙 '우리의 색깔'

KT는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스카우트팀을 구성, 고교대회와 대학대회를 지켜봤다. 주 단장은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사전에 조범현 감독과 협의했다"며 "(2차 지명에서)선수 지명한 것은 생각했던 대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주 단장은 이어 "지명한 선수들마다 '오고 싶은 구단이었다'고 하는데, 연습하고 나서도 그럴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KT가 밝힌 선수선발 원칙은 'KT의 색깔'이었다. 주 단장은 "포지션을 채워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포지션에 상관없이 KT가 추구하는 야구를 해줄 수 있는 열정과 패기, 마음씨를 갖춘 선수를 선발했다"며 "인성을 중심으로 봤다. 항상 웃고 밝은 선수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보다도 장래성을 많이 봤다. 그 선수를 위해서 어떠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신생 구단답게 '지금'보다 '미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 '훈련광' 조범현 감독의 '노느니 연습'

한편 주 단장에 따르면 KT는 9월 트라이아웃,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총 6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훈련 일정에 대해서는 "'노느니 연습'이 조 감독과 프론트가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라며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10월부터 1달 반 정도 남해 캠프에서 합동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은 조 감독 요청으로 인해 예정보다 한 달이 길어졌다"라며 "2월 중순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휴식 후 대만에서 실전감각 향상에 들어가는 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사에도 요청할 예정인데, '퓨처스리그 성적으로 우리를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퓨처스리그는 (1군 진입을 위한)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라며 "2군 목표 성적을 따로 잡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환영식에 앞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에서 동국대 투수 고영표, 군산상업고 투수 조현명, 동의대 외야수 김성윤, 세광고 투수 안상빈, 세한대 투수 양형진, 배재고 내야수 김민혁, 단국대 투수 이영준, 경성대 내야수 이지찬, 성균관대 포수 장현진, 홍익대 외야수 양효석(이상 1~10라운드) 및 고려대 내야수 문상철, 동아대 포수 안승한, 동국대 내야수 김병희, 경기고 내야수 심우준, 부산고 포수 안중열(이상 특별지명)까지 모두 15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T 위즈 신인 지명선수 환영식, KT 주영범 단장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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