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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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홍명보호, 페루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

기사입력 2013.08.14 21:5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덕중 기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의 복병 페루를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또 다시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강도있는 공격을 펼쳤으나 0-0으로 비겼다. 홍명보호는 이날 무승부로 출범 이후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4경기에서 1득점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에 김동섭을 세웠고 원톱을 지원할 2선 공격수로 왼쪽부터 윤일록, 이근호, 조찬호를 포진시켰다.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대성과 이명주가 수행했고 포백은 김민우, 홍종호, 황석호, 이용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동아시안컵부터 손발을 맞춘 선수들의 조직력은 한결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많았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하대성이 중원에서 뿌려대는 감각적인 패스를 김동섭, 윤일록, 조찬호 등이 번갈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매번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패스 마스터' 역할을 했던 하대성이 부상으로 쓰러져 주춤할 듯 했으나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0분 이근호가 오른쪽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고, 4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조찬호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페루의 닫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의 공세가 한풀 꺾이자 페루의 반격이 시작됐다. 페루 또한 후반 중반 파울로 게레로를 빼고 제파슨 파르판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9분 파르판의 허슬 플레이로 얻은 문전 기회를 피사로가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뻔 했던 장면이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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