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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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한일전, 잠실벌서 펼쳐진 역사 전쟁

기사입력 2013.07.28 22:02 / 기사수정 2013.07.28 23:0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김덕중 기자] 축구 A매치 한일전에서 때아닌 역사 논란이 불거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EAFF(동아시안컵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격돌했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경기 시작 전. 두 나라 국가가 잠실벌에 울려퍼진 뒤 한국응원단은 미리 준비했던 충무공 이순신,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모습이 담긴 대형 걸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일본응원단이 맞불을 놨다. 그라운드를 사이에 놓고 '붉은 악마' 맞은 편에 자리한 일본응원단 한쪽에서 전범기가 펼쳐졌다. 잠실벌에는 큰 야유 소리가 메아리쳤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자극은 없었다. 전범기는 곧 걷혀졌고 충무공 이순신과 안중근의 대형 걸개도 관중석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걸개가 한국응원단에 걸렸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잠실벌에 걸린 대형 걸개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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