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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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석코치 "제2의 호날두, 영입 안할수도"

기사입력 2007.11.27 18:58 / 기사수정 2007.11.27 18:5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케이로스 코치 "우린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넘친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석코치가 맨유 영입설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제2의 호날두' 미구엘 벨로수(21, 스포르팅 리스본)를 영입하지 않을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이로스 수석코치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벨로수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지만 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다"며 "수비형 미드필더 벨로수의 포지션에 6명의 선수가 뛰고 있다. 올 시즌 오언 하그리브스를 영입했기 때문에 벨로수는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가 아니다"며 맨유의 넘쳐나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 때문에 영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로수는 지난 여름 U-21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맨유와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팀들의 끈질긴 영입 공세를 받고 있다. 특히 맨유는 2003년 5월 맺은 스포르팅과의 자매결연 관계를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영입해 벨로수 영입전에서 승리할 1순위 팀으로 꼽혀왔다. 벨로수의 에이전트는 지난 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와 비공식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호날두와 나니 영입의 1등 공신이었던 케이로스 수석 코치는 "벨로수는 맨유가 눈독들이는 포르투갈 선수 중에 한명이다"고 그의 영입설을 시인했지만 "맨유 스카우터는 모든 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좋은 선수들이 언론을 통해 언급되지 않는 것이 우스꽝스러울 뿐이다"며 그동안 수많은 유망주들의 맨유 영입설이 끊이지 않았던 실체(?)를 드러냈다.

그는 "벨로수와 주앙 무팅요(이상 스포르팅) 히카르도 콰레스마, 브루노 알베스, 조세 보싱와(이상 FC 포르투) 같은 포르투갈 선수들을 우리가 눈여겨 봤다"고 맨유가 지켜봤던 포르투갈 선수들을 공개한 뒤 "우리가 이 선수들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200명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다"며 벨로수의 영입이 맨유 선수층 여건상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로수와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언론의 보도 또한 부정했다.

[사진=케이로스 수석코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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