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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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존' 제작진 "부시맨의 허상과 실상 보여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2.12.21 17:4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다큐멘터리 '생존'이 일명 '부시맨'이라 알려진 아프리카 산족의 실상 및 안타까운 생활기를 담는다.

최삼규 CP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 새 다큐멘터리 '생존'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영화 '부시맨'은 연출에 가깝다. 부시맨들은 자유롭게 사냥할 수 없다. 사냥 금지 구역에서 사냥하면 처벌을 당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CP는 "물론 사냥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민속촌에서 관광객에게 자신의 풍속을 보여주기 위해 사냥을 한다. 부시맨들이 사냥해서 먹고산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은 관광객에게 재연할 때나 볼 수 있다. 부시맨에 관한 실상과 허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성만 촬영 감독 역시 "산족 사람들이 체력이 약해서 자꾸 쉬자고 하더라. 낮에 2시간씩 낮잠을 자려고 하는 것에 놀랐다. 사냥을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서 그런 듯하다. 전통이 없어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생존'은 영하 45도의 알래스카와 영상 45도의 아프리카 원시 부족들이 극한 환경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밀려오는 문명의 바람 앞에 위협받고 있는 이누피아트의 문화, 나미비아 힘바족과 '부시맨'이라고 알려진 '산족'의 안타까운 생활기 등이 그려진다.

내레이션은 가수 임재범과 배우 김재원이 맡았다. 임재범은 고래를 사냥하는 이누피아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알래스카편을, 김재원은 힘바족과 산족의 삶을 그린 아프리카 편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26일 오후 8시 50분 프롤로그 '인간, 자연과 숨 쉬다'를 시작으로 2013년 2월까지 총 5부로 구성돼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생존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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