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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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차지한 TPA, '진면목 놀랍네!'

기사입력 2012.10.26 14:47 / 기사수정 2012.10.26 14:47

게임분석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대만의 TPA(타이페이 어쎄신스)가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게 최강 팀의 반열에 올랐다.

TPA는 13일, 미국 LA에 위치한 USC 가렌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시즌2 결승에서 한국 대표 아주부 프로스트를 꺾고 100만 달러 상금의 주인이 됐다.

롤드컵 시작 전 TPA는 8강 시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으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에서 제외됐다. 각 지역 1위를 기록하며 8강 시드를 받은 M5와 TSM, 팀 W.E에 비해 대회 커리어가 많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 또한, TPA는 나이스게임TV에서 진행하는 배틀로얄에 수차례 출전했으나 거듭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체의 이미지를 더욱 굳혔고, 그런 이유로 나진 시드와 TPA의 8강 대진이 확정 왰을 때 많은 이들은 나진 소드의 4강 진출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약체로 평가받던 TPA가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TPA는 배틀로얄 때와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오른 뒤 아주부 프로스트까지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TPA는 올해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는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만의 TPA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센티널즈, 배트남의 사이공조커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 헌터스, 필리핀의 마닐라 이글스, 태국의 방콕 타이탄스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6개 팀이 참가해 진행되는 토너먼트다. 여기서 TPA는 현재 28승 2패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틀로얄에서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이미 오래전부터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강 팀으로 자리매김해 있었던 것.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결승에서 TPA는 약점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챔피언 선택 금지부터 초반 라인전, 팀 파이트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고, 아주부 프로스트보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경기를 했다. 경기를 지켜본 아주부 프로스트이 강현종 감독은 "TPA가 배틀로얄에서 전력을 숨겼든 아니든 확실한 건 TPA의 경기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TPA의 경기력이 뛰어남을 인정했다.

TPA이 롤드컵 우승으로 LOL 계의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게 됐다. 기존에 북미와 유럽팀이 주도한 LOL 판에 아시아팀이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을 띠게 된 것. 과연 앞으로 있을 세계 대회에서 TPA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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