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8.26 15:12 / 기사수정 2012.08.26 15:17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육관, 조영준 기자] 끈끈한 조직력으로 새롭게 무장한 LIG손해보험이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KOVO컵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LIG손보는 2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3-0(25-15, 25-20,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LIG손보는 '해결사' 김요한의 공격력과 한층 탄탄해진 수비를 앞세워 정상에 등극했다.
김요한은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5%에 달했다. 센터인 하현용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속공과 블로킹으로 12득점을 올렸다. '맏형'인 이경수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준결승전에서 홀로 50점을 쓸어담은 박철우의 부진이 아쉬웠다. 박철우는 LIG손보의 블로킹을 뜷지 못하며 공격성공률이 40%에 머물렀다. 또한 레프트에 포진된 고준용과 석진욱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LIG손보는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강약이 조절된 서브로 삼성화재를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리시브 난조를 보인 삼성화재는 특유의 콤비플레이는 물론 박철우의 공격마저 통하지 않았다.
18-9으로 점수차를 벌인 LIG손보는 김요한의 공격 득점과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전열을 정비한 삼성화재는 2세트 15-16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하현용의 속공과 김철홍의 블로킹 그리고 김요한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LIG손보가 19-16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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