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8.07 05:08 / 기사수정 2012.08.07 05:11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남자탁구대표팀(이하 한국)이 단체전 준결승서 홍콩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유승민-주세혁-오상은으로 구성된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1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서 탕펑-지앙 티에니-렁추엔으로 구성된 홍콩에 게임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서 독일을 3-1로 꺾은 중국과 8일 결승전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게임스코어는 3-0 완승이었지만 쉽지 않은 승리였다. 한국은 1경기 단식과 3경기 복식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특유의 집중력을 앞세워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었다.
1경기에는 유승민과 탕펑이 만났다. 1세트를 7-11로 내준 유승민은 2세트를 11-4, 3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4세트부터 탕펑이 힘을 냈다. 4세트를 8-11로 내준 유승민은 5세트서도 4-7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승민은 침착하게 동점을 이뤄낸 뒤 상대 범실을 유도해내며 11-9로 승리, 힘겹게 1경기를 따냈다.
1경기를 따낸 한국은 2경기에 '명품 수비' 주세혁이 나서 지앙 티에니와 맞대결을 펼쳤다. 주세혁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1세트를 11-3, 2세트를 11-6으로 손쉽게 따냈다. 주세혁은 3세트 한 때 1점차까지 쫓기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침착함을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한 끝에 3세트를 11-8로 승리, 2경기마저 가져왔다.
3경기에는 유승민-오상은 조가 지앙 티에니-렁츄엔 조와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를 5-11로 내준 한국은 2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를 11-2로 손쉽게 따내며 결승행에 1세트 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국은 4세트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홍콩 선수들도 그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4세트 11-11 듀스 상황서 상대 공격이 엣지가 되는 불운이 겹쳐 11-12, 세트포인트에 몰린 뒤 오상은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1-13, 5세트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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