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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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맞장'…손흥민, 석현준에 판전승

기사입력 2012.07.20 22:04 / 기사수정 2012.07.20 22:0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덕중 기자] 유럽파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피스컵 둘째날 경기서 손흥민(함부르크)이 석현준(흐로닝언)에 판정승을 거뒀다.

함부르크는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둘째날 경기서 후반 34분 터진 이보 일리세비치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전날 선덜랜드를 꺾고 대회 결승에 선착한 성남 일화와 오는 22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기선을 제압한 팀도 함부르크였다. 함부르크는 전반 14분 얀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흐로닝언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아오고가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함부르크가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고 잦은 위치 이동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았다.

흐로닝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흐로닝언은 전반 28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석현준이 함부르크 진영으로 쇄도하던 미셸 쉐트에게 위협적인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쉐트가 이를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흐로닝언의 최전방에 포진했던 석현준의 어시스트였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함부르크의 일리세비치는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흐로닝언의 골망을 흔들었다. 흐로닝언은 후반 막판 석현준을 빼고 '제2의 수아레스'로 불리는 우루과이 출신 테세이라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함부르크와 성남 일화의 대회 결승전은 2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흐로닝언과 선덜랜드의 대회 3,4위전이 열려 2012 피스컵 수원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 = 손흥민 (C) 수원 권태완 엑스포츠뉴스 사진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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