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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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36일만의 '멀티 홈런' 맹활약…팀은 대패

기사입력 2012.06.15 10: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까지 뽐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2개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7푼에서 2할 7푼 3리로 상승했다. 하지만 팀은 추신수의 활약 속에도 5-12로 대패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그의 2구 85마일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전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홈런을 뽑아낸 이후 21일만의 홈런포였다.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리크의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친 이후 636일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과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4이닝 동안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신시내티 선발 리크는 4.1이닝 동안 추신수에게 맞은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 5이닝 이전에 교체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리크에 이어 등판, 0.2이닝을 막아낸 호세 아레돈도가 4승째를 챙겼다.

신시내티는 잭 코자트, 브랜든 필립스, 라이언 루드윅까지 3명의 타자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이 보토는 1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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