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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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아드보카트, "더 많은 골 넣을 수 있었어"

기사입력 2012.06.09 18: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체코를 누르고 유로2012 본선 첫 승을 거둔 러시아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드보카트 감독이 체코와의 유로2012 A조 1차전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우린 매우 기쁘다. 4골이나 득점했고 이는 어느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좋아할 결과"라며 기쁨을 표했다고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체코에 4-1 압승을 거뒀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는 2골을 터트린 알란 자고에프의 활약에 힘입어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 결과로 러시아는 최근 A매치 무패행진을 15경기로 늘렸고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경기내용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찬스가 왔을 때 넣었어야 했다"며 추가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보였다.

그는 이어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린 우리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했다. 2-2 동점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우리의 공격이 날카로울 땐 체코가 많은 공간을 내줬고 위험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주장으로 나선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체코전에 출전한 아르샤빈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 유로2008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아르샤빈은 이번 대회에선 한 층 성숙된 활약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24분 그라운드를 가르는 횡단 패스로 로만 시로코프의 추가골을 도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아르샤빈에 대해 "그는 우리 경기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 강조하면서 "그는 매우 잘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코와의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러시아는 오는 13일 개최국 폴란드를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사진=딕 아드보카트 감독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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