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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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일본전에 총력 기울이겠다"

기사입력 2012.06.02 19: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2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2연패를 당하며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박기원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런던행을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세르비아에 1-3(23-25 22-25 25-17 12-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2연패에 빠지며 런던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랭킹 7위의 세르비아는 2003년 월드컵 대회 이후 역대전적 5승 1패로 한국에 우위를 보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김학민(12득점), 신영석(9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공격득점(49-45)에서는 앞섰지만 블로킹(6-11)에서 뒤지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세트를 딴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도 서브리시브가 불안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 2연패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여전히 본선 진출은 가능하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박 감독은 "한일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5일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연패에 빠진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 무릎을 꿇으면 런던올림픽 진출은 무산된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푸에르토리코를 3-0(25-14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전날 한국에 1승을 거둔 이란은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을 3-2(23-25 25-21 29-31 25-15 15-13)로 꺾으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 = 박기원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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