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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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미국에 아쉬운 역전패…월드리그 2연패

기사입력 2012.05.20 11: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에 이어 미국에게도 역전패를 당했다. 과정은 이겨놓고 결과에서 패하는 점을 반복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넬슨 만델라 포럼에서 열린 '2012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남자배구' C조 예선 2차전에서 미국에 2-3(25-20 25-18 17-25 23-25 15-17)으로 역전패했다. 1,2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전과는 달리 전광인 대신 최홍석을 레프트 공격수로 기용했다. 1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주전 세터 한선수의 절묘한 볼배급이 빛을 발휘한 한국은 날개 공격은 물론 신영석의 속공이 살아나며 25-18로 승리했다.

9년만에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3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3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미국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7-25로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한선수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23-20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임동규가 미국의 목적타 서브에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내리 5득점을 내줬다.

다잡은 4세트를 내준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미국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며 15-17로 패했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시종일관 미국을 압도했다. 전광인 대신 출전한 최홍석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2-3으로 연속 2패를 당하며 승점 2점을 획득한 한국은오는 21일 프랑스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 = 최홍석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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