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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강' 맨유-맨시티, 유로파 16강 1차전서 동반 패배

기사입력 2012.03.09 08: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1,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로파리그 동반 탈락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빌바오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박지성은 모처럼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맨유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지성은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됐다.

맨유는 전반 22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웨인 루니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빌바오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에도 빌바오의 집중력이 빛났다. 빌바오는 후반 27분 데 마르코스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 이케르 무니아인의 골까지 더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루니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점수 차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맨시티 역시 프리미어리그 선두팀의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 맨시티는 9일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바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주전 선수들을 총가동하고도 패했기에 충격의 강도가 컸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스포르팅의 중앙 수비수 산당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맨유에 비해 맨시티가 위안으로 삼아야 할 점은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는 점이다. 반면 맨유는 바스크 지역의 빌바오로 자리를 옮겨 부담스런 2차전을 소화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탈락한 두 팀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과연 1차전 패배의 불리함을 딛고 유로파리그 여정을 지속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맨유-빌바오 경기 장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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