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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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많이 상해하더라"…서울FC 김기동 감독, 클리말라 명단 제외에 "후이즈 뺄 순 없었다"→"선수단 내부는 자신감 가득"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16 16:32 / 기사수정 2026.05.16 16:32



(엑스포츠뉴스 대전, 윤준석 기자)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을 앞두고 휴식기 전 분위기 반등과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서울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최근 주춤했지만 직전 광주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다만 2위 울산HD와의 승점 차가 줄어든 만큼 이번 대전전 역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먼저 최근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후이즈와 명단에서 제외된 클리말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후이즈에 대해 "항상 꾸준했던 선수다. ACLE 때 페널티킥을 놓친 뒤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렸던 부분이 있었고, 햄스트링 쪽 문제도 있어 쉬었다 돌아왔다"며 "하지만 큰 기복 없이 자기 패턴을 유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명단에서 빠진 클리말라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운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6명이다 보니 한 명을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야잔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점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후이즈가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기 때문에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말라는 자존감이 높은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최근 침체된 모습이 있었다"며 "본인도 경쟁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빠진 것에 대해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더 큰 자극이 돼 돌아왔을 때 더 열심히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약 7주간 이어지는 월드컵 휴식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은 거의 없다. 프리시즌 준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감독들끼리도 얼마나 쉬게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우리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은 맞다. ACLE도 일찍 시작했고, 연기됐던 경기들까지 치르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다"며 "그럼에도 큰 부상자 없이 버텨온 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또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개인 세션과 근력 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심리적, 육체적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생각"이라며 "돌아오면 다시 열심히 해야 한다. 선수들도 힘들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즌 초반보다는 떨어진 팀 경기력에 대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최근 못 이긴 경기들에는 퇴장이나 개인 실수 등 결과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경기 준비 과정이나 플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점 장면들을 보면 조직적인 문제보다는 순간적인 판단이나 개인 실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며 "선수들에게도 지금 하는 방식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대로 가면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경기하면서 잘못 가고 있다는 느낌은 없다고 공감하고 있다"며 "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으면서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자신감과 믿음이 생기고 있다. 아직 100% 완성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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