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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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타 출전' 송성문, 1볼넷 1타점 기록…샌디에이고는 초반 6실점 붕괴 속 밀워키에 1-7 완패

기사입력 2026.05.15 08: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29)이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타점과 볼넷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하지만 팀은 선발 붕괴와 빈타를 극복하지 못한 채 밀워키 브루어스에 1-7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거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개빈 시츠(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프레디 퍼민(포수)~브라이스 존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그리핀 캐닝이 나섰다.



홈 팀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지명타자)~개리 산체스(포수)~앤드류 본(1루수)~루이스 렌히포(3루수)~개럿 미첼(중견수)~살 프렐릭(우익수)~데이비드 해밀턴(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카일 해리슨이 등판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뒤 두 경기동안 타석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송성문은 이날 7회 대타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4(13타수 2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완전히 흔들렸다. 선발 캐닝이 1.2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타선이 침묵하며 0-7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송성문은 7회초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 카스테야노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2사 2루 상황이 됐는데, 우완 그랜트 앤더슨을 상대하기 위해 우타 보거츠의 타석에 좌타자 송성문이 대타로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에 헛스윙을 하며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송성문은 이후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앤더슨의 7구째 95마일(약 153km/h)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빠지며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땅볼로 아웃되며 진루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송성문의 두 번째 타석은 9회초 찾아왔다. 1사에서 카스테야노스, 퍼민, 존슨이 각각 상대 실책, 안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좌완 브라이언 피츠패트릭을 상대한 송성문은 초구 파울, 2구 볼을 골라냈다. 이후 3구째 92.9마일(약 149km/h) 싱커를 받아쳤는데, 이것이 유격수 땅볼로 연결됐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송성문도 1루에서 살아남으며 타점이 완성됐다. 데뷔전 2타점 이후 드디어 만들어진 빅리그 세 번째 타점이었다.

송성문의 타점 덕에 샌디에이고는 영봉패를 면했는데, 후속 타자인 타티스 주니어가 땅볼로 아웃되며 더 이상의 추격점을 만들지는 못한 채 경기는 1-7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자체는 완패였지만 송성문에게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준 기회이기도 했다.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두 차례 타석 모두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특히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아직 기회는 제한적이지만, 벤치 자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분명히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향후 출전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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