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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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은반 누볐던 日 피겨 스타, 한국에도 팬 많았는데… 드디어 고백했다→"10대 때 비판 너무 심했다, 위험한 수준까지 무너져"

기사입력 2026.05.15 02:34 / 기사수정 2026.05.15 02: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은반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우정도 나눴던 전 일본 피겨 국가대표 안도 미키가 현역 시절 과도한 비판에 정신적으로 붕괴됐던 상황을 회상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안도 미키가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단계까지 떨어졌다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해 MC가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도는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MC로부터 "올림픽 선수인데 멘털이 약할 리 없다"라는 말을 듣자 "그건 그냥 편견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도는 "10대 때 여러 언론으로부터 엄청 심하게 비판받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심하게 공격받았다"라며 "10대 때 정말 위험한 수준까지 무너져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않으면 안 될 정도까지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도는 "다시 일어나면서 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했지만, 안도의 충격 고백에 MC는 "너무 깊게 파고들다 보니 안타까운 이야기가 됐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1987년생 안도는 김연아, 아사다 마오(일본)와 함께 2010년 전후로 여자 피겨 각종 국제대회 시상대를 나누던 정상급 선수였다.

200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낸 안도는 2007년과 2011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그는 공식 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착지한 세계 최초의 여자 스케이터이기도 하다.

2014년 5월엔 '볼쇼이 아이스쇼'로 내한한 적이 있다. 같은 해 세월호 참사 때 1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엔 그의 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림픽하고는 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15위,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를 차지했고, 2014년 소치 대회를 1년 앞두고 임신을 하면서 현역에서 은퇴했다.

안도의 충격 고백을 접한 일본 팬들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떠올렸다. 당시 19살 나이였던 안도는 체형 변화로 인해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네 번이나 넘어지면서 15위에 머물자 자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팬들은 당시 안도가 받았던 비난 수위를 떠올리면서 댓글을 통해 "아직 여고생인데 너무 비난을 받아 걱정했다", "필요 이상으로 비난받았다"라며 동정을 표했다.


사진=안도 미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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