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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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FIFA 랭킹 25위인데, 왜 100위·102위와 평가전 치르나…"고지대 적응이 우선" 트리니다드 토바고·엘살바도르와 A매치 [오피셜]

기사입력 2026.05.12 11:18 / 기사수정 2026.05.12 11: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를 앞둔 사전 캠프지에서 치를 두 차례 평가전 상대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2026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최종 평가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우선 한국시간 5월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 토바고(FIFA랭킹 102위)와 첫 평가전을 치르며,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100위)와 붙는다. 한국은 현재 FIFA랭킹 25위다.

두 경기 모두 경기 장소는 홍명보호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두 나라와 각각 한 차례씩 맞붙은 바 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004년 7월 서울에서 붙었고 당시 1-1로 비겼다. 엘살바도르는 3년 전에 불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시절인 2023년 6월 대전에서 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협회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는 북중미 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현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평가전에 나설 수 있는 팀이라 판단해 이번 맞대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대표팀은 결전지인 멕시코 입성에 앞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본선 첫 두 경기가 해발 1571m의 고지대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으로 따지면 본선 직전 리허설 상대로 레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홍명보호 입장에선 본선 1~2차전을 고지대에서 치르는 만큼 마지막 모의고사도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야 하는데 고지대로 오려는 상대팀이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월드컵 CONCACAF 최종예선에 올랐던 100위권 국가들을 불러 2연전을 벌이게 됐다. 홍명보호는 엘살바도르전을 치른 다음 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속했다.

한국은 다음 달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갖고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25일에는 몬테레이로 이동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과달라하라가 고지대이기 때문에 홍명보호는 빠르게 사전 캠프지를 물색했고 미국 내 고지대로 알려진 솔트레이크시티를 선택해 3주 간 훈련 계획을 꾸몄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 및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한다. 이어 국내에서 별도의 평가전 없이 18일 출국해 사전 캠프지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직전 국내 평가전 및 출정식 없이 전장으로 향하는 것은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본선 조추첨 뒤 경기 순서가 가장 빠른 A조에 편성됐다.

특히 승점을 어느 정도 쌓아야 하는 1~2차전을 멕시코 고지대에서 치르게 되면서 국내 평가전을 하고 사전 캠프지로 향할 경우 고지대 적응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최종엔트리 발표를 출정식 형태로 치르고 곧장 미국으로 떠나는 방안을 선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은 평지인 몬테레이로 내려와서 남아공을 상대한다. 이어 A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고지대 멕시코시티로 다시 올라가 32강을 치른다. A조 2위를 차지하면 미국으로 다시 넘어와 LA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A조 3위를 기록한 뒤 각 조 3위 12개팀 중 상위 8개팀 안에 들어 32강에 가게 되면 시애틀 혹은 보스턴으로 향한다. 외신과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A조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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