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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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과 않고 버젓이 등판'…LG 이상영, 2군서 울산 웨일즈에 2⅔이닝 5실점 뭇매

기사입력 2026.05.11 14:01 / 기사수정 2026.05.11 14:0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좌완 이상영이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울산 웨일즈 타선에 고전했다.

이상영은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상영은 1회초 선두타자 배영빈을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박민석을 유격수 땅볼, 김서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상영은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네 타자 연속 범타로 순항했다. 그러나 알렉스 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노강민에 좌전 안타, 변상권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박제범에 우전 안타까지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상영은 일단 김수인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배영빈에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로 울산 웨일즈에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곧바로 박민석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2회초에만 3실점했다. 김서원을 1루수 땅볼로 막고 힘겹게 길고 길었던 2회초 수비를 끝냈다.

이상영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을 내야 안타, 알렉스 홀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노강민의 타석 때는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2·3루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상연은 노강민을 우익수 뜬공, 변상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후 박제범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LG 벤치는 투구수 69개를 기록한 이상영이 더는 피칭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성동현으로 교체했다. 성동현이 김수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이상영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2000년생인 이상영은 2019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데뷔 첫해 1군 3경기에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1시즌 21경기 50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4.32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2023시즌 6경기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3.27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상영은 2024시즌에도 1군에서 8경기 16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해 9월 14일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KBO로부터 1년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상영은 징계가 해제된 뒤 올해 3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소화를 거쳐 지난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3⅓이닝 9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상영은 1군 복귀 과정에서 별도의 사과나 반성 입장을 내놓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

비슷한 시기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KBO 징계를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 소속 3명이 1군 복귀와 동시에 공식 기자회견까지 열고 고개를 숙인 것과 대비되면서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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