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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퍼시픽리그 ③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기사입력 2012.02.07 11:00 / 기사수정 2012.02.07 13:2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 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사실상 실전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퍼시픽리그는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의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다. 김무영은 1군과 2군을 오갈 것이 예상되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팀별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각각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게재한다.

선발진

니혼햄의 선발진은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MLB 텍사스 레인저스 진출에 따라 공백이 있다. 그런데 에이스 공백만 있다. 올해 가동될 선발진은 다케다 마사히로, 사이토 유키, 개팰, 울프가 중심이 돼 4선발까지는 확정적이다.

다케다는 경험이 풍부하지 않지만 마운드 위에서 다양한 구질과 운용능력, 게임리딩이 뛰어나 니혼햄의 개막전 선발로 유력한 상태다. 개팰과 울프는 큰 체구에, 위에서 아래로 꽂아버리는 컷패스트, 투심, 스프리트를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타팀의 무서운 존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토는 지난해 큰 부상 이후 구속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변화구에 힘이 들어간다는 평가다. 연투능력과 투구수 조절 능력이 뛰어나 사이토도 니혼햄의 승리를 안겨줄 투수로 손꼽힌다. 앞의 4명의 투수는 확정적이지만 나머지 선발 두 자리는 신인들과 계투진의 전향이 없어 비교 우위에 있는 기츠카와 미츠오, 나카무라 마사루가 유력하다

일본 전문가들은 다르빗슈의 공백을 한번에 메우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이토의 선발 굳히기와 기츠카와, 나카무라의 3,4승만 더 해주는 피칭이 나온다면 소프트뱅크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을 시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계진

유일하게 막강 소프트뱅크의 중계진과 비교가 가능하다. 니혼햄의 중계진은 올해도 변함없이 가동된다. 필승조는 사카키바라 료, 다케다 히사시, 이시이 히로시, 마스이 히로토시가 가동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 방어율 1점대를 기록하며 ‘철판 릴레이’라는 칭호을 받았다.

이 외에 선발이 무너졌을 때 롱릴리프로 기용되는 다니모토 케이스케, 좌완 원포인트-릴리프인 미야니시 히사오, 야기 사토시가 버티며 타자에게 공포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중계진은 전력 누수가 없으며 투수들의 기량 유지만 이어져도 1,2위를 다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니혼햄은 대체적으로 투수들이 안쪽,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구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타자에게 읽히지만 않는다면 이번 시즌도 공략하기 힘든 팀이 될 것이다.

타선

1,타나카(2)
2,요다이강(우)
3,이토이(중)
4,고야노(3)
5,이나바(1)
6,나카타(좌)
7,스렛지(DH)
8,오노(쓰루오카)(포)
9,가네코(유)

기본적으로 타선의 변화 역시 없다. 테르멜 스렛지가 요코하마에서 두시즌을 보내고 다시 돌아온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라인업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니혼햄은 1번 이토이, 2번 다나카, 3번 요다이강을 실험하고 있으나 타선 밸런스가 무너져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수는 오노와 스루오카가 경쟁하는 체제지만 오노는 타격형 포수, 스루오카는 리드형 포수로서 쿠리야마 감독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나뉘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체 백업으로는 이이야마, 카토가 버티고 있으며 주로 각각 이나바, 가네코와 대주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나카타 쇼는 하위 타선임에도 불구하고 91타점을 올렸으나 좀 더 성장을 지켜봐야한다는 쿠리야마 감독의 방침에 따라 중심타선 배치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햄은 전형적인 스몰볼 팀으로 도루, 번트 등 세세한 플레이에서 나오는 야구를 하고 있다. 경기는 다소 지루하지만 확실히 승리를 챙기는 팀으로 올해도 우승후보임에는 틀림없다.

포인트

-다르빗슈의 공백을 메울 기존 투수들의 활약
-큰 영입이 없는 타선의 꾸준함
-나카타 쇼의 성장기

[사진 = 니혼햄 선수들 ⓒ니혼햄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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